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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소식 라디오매거진 161227(화) 세상속으로 - 아파트 콩나물 농장

  •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
  • 2016-12-28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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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6. 12. 27.

북구 덕천 1동 덕천 BMC 아파트에는 주민들이 가꾸는 콩나물 농장이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주현 리포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취재, 구성 : 김주현 리포터

(00:08) 아나운서-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 잠시 멈춰 서서 주위를 돌아봅니다. 이웃 그리고 우리 동네 세상사는 이야기 부산이 보이는 곳 라디오매거진 부산 김정현입니다.

(00:35) 아나운서- 화재의 인물과 사건 그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봅니다. 김주현의 세상 속으로 오늘도 김주현 리포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00:43) 리포터-네 안녕하세요. 지금 이 시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손길이 가장 분주한 시간 일 텐데요

(00:53) 아나운서-맞아요. 맞아요. 아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야 하나

(00:56) 리포터-네(웃음) 이런 매일 하는 고민 정말 주부로서의 고민 많이 하실꺼예요.

(01:03) 아나운서-맞습니다.

(01:04)리포터-그런 분들에게 제가 오늘 반찬 한 가지를 추천해 드릴까 하는데요.

(01:06) 아나운서-네

(01:07) 리포터-궁금하시죠?

(01:08) 아나운서-네 뭔가요

(01:09) 리포터-바로 콩나물입니다.

(01:10) 아나운서- 오 콩나물

(01:10) 리포터-네 콩나물은 한국인에 밥상에 빠지지 않는 국민 반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은 이 콩나물에 엮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북구 덕천1동 덕천 BMC 아파트에는 주민들이 가꾸는 콩나물 농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들어보시죠. 남산정사회복지관 오세준 사회복지사 입니다 .

(1:31) 사회복지사- 2013년 좋은 마을 만들기라는 저소득 밀집지역 지원을 해주는 부산시 사업으로 해서 이제 저희 복지관에서 주민들을 하나로 조직화를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무엇이 있을까해서 주민들이 거기서 해서 수다도 떨고 이야기도하고 많이 만날 수 있는 무엇 가에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어서

(1:51) 리포터- 근데 왜 아이템에 첫 번째가 콩나물 이였어요?

(1:54) 사회복지사 – 사실은 그렇게 재정적으로 넉넉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닌데 내세울 수 있는 걸 주민들에게 다 물어 봤더니 여기는 바로 뒤에 금정산이 있어서 공기가 너무 좋고 거기서 내려오는 물로 인해서 지하수가 아주 물이 좋다. 물 좋고 공기 좋은데 그거 말고 가진 거 없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게 콩나물이라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어와서 그러면은 콩나물 한 번 길러보자고 복지관에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2:18) 리포터-네

(2:19) 사회복지사-콩나물이 깨끗한 물을 이렇게 먹고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까 저희 지하수가 또 다행히 바로 복지관 바로 옆에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옆에 저희가 샌드위치 판넬이라고 조립식 건물을 하나 창고를 지어서 그곳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2:33) 아나운서 –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 일환으로 시작 된 콩나물 농장이 이 덕천1동 BMC아파트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는 거네요.

(2:43)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소쿠리 15개를 두고 콩을 기르고 있는 농장이라고 하기 에는 조금 작은 규모지만 BMC아파트 8개동의 각 동별로 조직된 22명의 회원님들 이름하여 행복나눔봉사대 인데요. 이곳 회원 분들이 콩나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어, 처음에는 복지관에서 주민들에게 콩나물을 길러보자고 했을 때 봉사활동의 개념으로 아 복지관을 돕는 의미에서 시작 됐지만 지금은 우리의 일이다. 라는 마음으로 4년째 싱싱한 콩나물을 기르고 있는데요. 콩나물이 자라는데 약 10일 정도 걸리는데요. 그래서 10일 동안 한 개동씩 돌아가면서 콩나물을 기르고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BMC 아파트 행복나눔봉사대 김정현 회장님 만나보시죠.

(3:27) 봉사대회장 – 처음에는 콩 풀리는데 에서 어떤 분은 반나절이면 된다. 어떤 분은 하루다 어떤 분은 풀려 놓고 나면은 통에 콩을 놓을 때 어떤 분은 3바가지를 놓아야한다. 어떤 분은 5바가지를 놓아야한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우리 회원님들이 지금 눈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어요. 그때는 어느 동에 누가 있으며 어느 동에 어떤 문제점이 있다 이런 점을 전혀 몰랐죠. 다 자기 동 밖에 모르니까 근데 이제 콩나물을 하면서 각 동에서 뜻 있는 분들이 참여를 하다보니까 말하자면은 이 8개동 화합의 이 콩나물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동이 어떻다 이러면서 다 나서가지고 우리 있는데 는 이 콩나물이 큰 희망이자 행복 이예요 진짜 주민들한테는

(4:20) 아나운서- 우리 김정현 회장님 이름도 아름다우신(웃음)

(4:23) 리포터 – 아 정말요.

(4:24) 아나운서 – 아 뭐 요즘엔 말씀하신대로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문제 있는지도 모르고 뭐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도 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좀 각박해진 우리 삶 속에서 여기 BMC아파트 진짜 콩나물 매개로 해서 이웃 간의 사랑과 정성이 막 싹트고 있네요.

(4:46) 리포터 – 그렇습니다. 다 자란 콩나물이 준비가 되면 각 세대의 콩나물을 가져가라는 방송이 나오는데요.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500원 어떤 분은 1000원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드리고 직접 배달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콩나물이 시중에 파는 것처럼 이렇게 통통하거나 상품성이 좋지는 않다고 하지만 콩나물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 점 찾는 이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얻어진 수익금은 지난 금요일에는 이웃들에게는 70인분에 따뜻한 떡국을 대접했다고 하고요. 또 콩나물 국밥으로도 이웃들에게 풍성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BMC아파트 행복나눔봉사대 회원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5:28) 회원 – 111동에 사는 진성자라고 합니다.

(5:30) 리포트 – 어머니 연세는요?

(5:33) 회원 –71입니다. NO할매(웃음) 처음에 시작할 때는 우리가 실패가 안 되고 잘 될까? 이런 염려하는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배워가지고 불려서 물을 주고 하니까 콩나물이 커 올라오는데 그것이 굉장히 만족감을 느꼈어요.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이웃에 어려운 분들한테 봉사도 하고 국밥도 끓여가지고 하면은 참 좋은 사업이 되겠구나하는 이런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너무 행복합니다.

(6:09) 총무 – 총무 맡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 김은숙 어르신들하고 대화가 더 많아졌고 오시면 은 고생했다고 말도 해주시고 전에는 좀 이렇게 사람들 만 나면은 눈인사 정도지만은 요즘에는 콩나물이 어떻게 되었니. 조금 더 길렀으면 좋겠다. 그런 것도 많이 표현해 주시고 그럽니다. 진짜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에 한 단계를 밝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6:31) 회원 – 저는 이영자입니다. 다 키워서 뽑는 그 순간 굉장히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 콩나물을 기르다 보니깐 아 요령도 생겨요. 이번에는 날씨가 더울 땐 한 5일 이렇게 실어지고요 요즘 같이 추울 때는 8일 내지 9일 지금은 또 키울 수가 없죠. 한 겨울이 되어서

(6:51) 리포터 – 3월에는 다시 이제 콩나물 키우시겠다.

(6:54) 회원 – 네 날이 다시 해동이 되면 은 3월이나 4월부터서는 다시 콩나물을 길러서 우리 주민들하고 여럿이 나누어서 하고 싶습니다.

(7:02) 리포터 – 저도 콩나물을 사러 올게요.

(7:05) 회원 – 아니 안 사러 오셔도 오시기만 하면은 드릴게요.(웃음)

(7:10) 리포터 – 알겠습니다. (웃음) 감사합니다.

(7:11) 리포터 –네 김정현 아나운서 들으셨죠?

(7:11) 아나운서 –네

(7;12) 리포터 – 어머니께서 오기만하면 콩나물 주신다고

(7:17) 아나운서 – 아~ 부럽습니다. 김주현리포터

(7:19) 리포터 – 내년 봄이 되면 BMC 아파트 행복나눔봉사대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낸 콩나물을 맛볼 생각을 하니까 정말 신이 나더라고요.

(7:29) 아나운서 – 그러니까 진짜 무공해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이렇게 쑥 쑥 자라는 콩나물처럼 덕천1동 BMC아파트 주민 분들에게 사랑과 행복이 더욱더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7:40) 리포터 – 네 지금 방송을 듣고 있을 BMC아파트 행복나눔봉사대 회원님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7:50) 아나운서 – 이게 좀 다른 아파트에도 좀 번져 가면 좀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오늘은 덕천1동 BMC아파트의 희망의 사랑의 메신저가 되고 있는 콩나물농장 소식 함께 했습니다. 김주현리포터 수고하셨습니다.

(8:00) 리포터 – 네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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